본문 바로가기
일기

20191029

by 만들 2019. 10. 29.

집안일

 핸드폰 하는 시간을 줄이니 집안일을 할 수 있었다. 집안일을 하면 기분이 좋다. 


게임

 엄청난 집중력으로 게임을 했다. 게임을 하는 동안 마음이 고요해지니 게임은 좋은 것인가, 머리를 굳게 하는 것인가. 영상 시청보다는 나은 것 같고 핸드폰을 안하는 것보단 나쁜 것 같다. 


도서관

 도서관 가는 길에 맞은 편에서 걸어오던 사람들, 집에 오는 길 들린 보쌈집 주인의 시선을 느낀다. 그러나 시선을 받는 사람에서 시선을 갖는 사람으로 전환되는 순간이 있었다. 나는 보여지는 게 아니라, 내가 다른 사람들을 보는 것이다. 


정지우 에세이

 사랑하는 것과 사랑하지 않는 것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상태가 아니라, 다채로운 감정들 중 일부를 포착해 선언한 것이란 이야기에 공감이 갔다. 답답한 마음, 약간의 싫증과 피로를 느낀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라, 그러한 감정을 사랑하지 않는 마음이라 해석할 때 그렇게 정의되는 것이란 말에 위로가 됐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0620 공무원 생활  (0) 2021.06.21
원수봉 등에  (0) 2020.11.14
live satisfying life  (0) 2020.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