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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지식의 장 모음(22.7.12.~

22.7.13. 5개 세션, 지식장 4개(다인자유전 응용 개념, 함수극한의 도형활용 문풀, 수열 문풀, 등속원운동 개념)

by 만들 2022. 7. 12.

1. 의도
아침을 먹으면서 항상 일어나는 마음작용에 관한 법문을 들었다. 의도가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 나는 무슨 의도로 내가 하려는 일을 하려하는지 생각해보았다. 명상을 하다 거의 선잠에 들었는데 잠결에 ‘이걸 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다. 다른 목적은 없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참으로 모든 일이 그 자체로 목적인 것 같았다. 그러나 밤에 집에 걸어오면서 지금 내가 걷는 것은 집에 가기 위함이지 걷기 위함은 아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정녕 어떤 의도로 행동하고 살고 있는 걸까?

2. 수열 개념강의 다시 듣기
수열 기출문제를 풀면서 내가 지나치게 긴장하는 걸 느꼈다. 수열 문제를 잘 풀어낼 자신이 없다. 떠듬떠듬 풀어내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수능공부하고 처음으로 들었던 인강이 수학1 수열 파트다 보니 그때는 내가 잘 배우고 있는지 불확실한 채로 강의를 들었다. 강의만 듣고 문제풀이 연습도 충분히 못하고 다음 진도로 허겁지겁 넘어갔다. 그래서 내가 수열파트를 충분히 익히지 못했다는 불안감이 드나보다. 교재를 다시 차근차근 읽어볼까도 싶었지만 아무래도 현우진쌤 강의를 다시 듣고 싶었다. 글로 쓴 내용을 읽어도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지만 역시 직접 설명해주실 때의 그 뇌리에 팍팍 박히는 느낌이 좋다. 첫번째 강의 앞부분을 들었는데 역시 명강의다. 수능공부가 끝나면 현우진쌤 강의를 못듣는 게 아쉽다.

3. 시초 - 심보선
달빛이 모든 사물의 가장자리에 묻은 독을 핥으며
수십 수백 갈래로 찢어지고 있다.

우리는 아주 커다란 행성의 아주 작은 노예들
실패할 수 없는 것들을 실패하고
반복할 수 없는 것들을 반복한다
그리하여 지상의 마지막 겨울이 오면
우리는 충혈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빛나는 유리구슬 하나를 정성스레 까 먹여줄 것이다.